⑴ 대양(大洋:ocean):태평양·대서양 및 인도양을 말한다. 세계의 대양을 보면 이 세 대양이 각각 독립되어 존재하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남극대륙을 중심으로 보면 이들 세 대양은 남극 주변 바다로부터 북쪽으로 뻗은 3개의 큰 가지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지질시대(地質時代)로부터 있던 지구 표면상의 넓고 깊은 요지에 바닷물이 찬 것이다. 특이한 성상으로는 넓이가 넓고 고유의 염분, 독자적인 해류(예:대서양의 만류, 태평양의 구로시오 등) ,조류(潮流)를 가진다. ⑵ 부속해(adjacent sea):대양에 비하여 좁고 대부분이 새로운 지질시대에 생긴 바다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인접된 대양의 영향을 받으며 독자적인 조류를 가지지 않는다. 부속해를 다시 지중해·연해로 나눈다. ① 지중해(地中海:mediterranean):2개 이상의 대륙에 둘러싸인 대지중해(북빙양이나 유럽 지중해 등)와 대륙 속으로 깊이 만입하는 소지중해(허드슨만 등)로 나눈다. 지중해는 대양과 좁은 해협으로 연결되어 있으나, 그 자체도 매우 깊어 대양급의 깊이를 가진 것도 있다. ② 연해(緣海:marginal sea):대륙에 인접하여 도호(島弧)로 둘러싸인 것을 말한다. 대부분은 아시아의 동안에 있으며, 남중국해·동중국해·동해·오호츠크해·베링해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 아시아 북안의 카라해·바렌츠해, 남안의 아라비아해·안다만해, 북아메리카 남동안의 카리브해도 연해이다. 대륙과의 관계는 이들 전형적인 연해보다는 깊지 않지만 도호로 둘러싸인 산호해·자바해·셀레베스해· 비스마르크제도 연해에 포함시킨다. 또 오스트레일리아 동쪽에 있는 타스만해, 남극대륙 주변에 있는 스코티아해·웨델해도 대양과 잘 연결되어 있지만 연해의 한 변종이라고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