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47 Chinook >>
1950년대 중반 미 육군은 다양한 전장이동 임무를 전천후로 수행하기 위하여 40여명의 완전무장 병력수송, 부상병 후송능력과 115마일의 작전행동 반경을 가지며 후부도어가 장착된 중령 40,000lbs 급의 새로운 중형 수송헬기의 개발을 추진하였다. 1956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중형헬기의 개발은 Boeing사에서 담당하게 되었다. 개발초기에는 CH-46(모델 107)을 기초모델로 한 YHC-1A가 선정되었으나 1959년 3월 Boeing사에서 새로이 설계한 모델 114 제안이 채택됨으로써 YHC-1A는 취소되고 YHC-1B가 재선정 되었다. 이렇게 하여 최종 선정된 YHC-1B는 1961년 9월 21일 최초로 비행하였으며, 2,200마력의 Lycoming T55-L-5 엔진을 장착한 양산형은 CH-47A Chinook로 개칭되어 1962년 8월부터 미 육군에 인도되기 시작되었다. 그 후 엔진을 2,850마력의 T55-L-7C로 교체한 CH-47B는 베트남 전에서 투입되어 병력수송 및 보급지원, 피난민 공수 등에 운용되었다. 1967년 10월 최초 비행한 CH-47C는 3,750마력의 T55-L-11C 엔진으로 교체하고 내부연료 적재량을 증가시켜 390km의 항속거리를 가지며, 6,804kg(15,000lbs)의 외부화물을 적재할 시에는 55.5km(30NM)의 작전행동 반경을 갖도록 개조되었다. 1975년부터 CH-47D로의 개발노력을 기울인 Boeing사는 1976us 7월 3대의 시제기에 대한 설계 및 제작계약을 체결하여 1979년 5월 11일 시험비행이 이루어졌다. 1979년부터 1980년에 걸친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평가되어 1980년 10월 436대의 CH-47A/B/C에 대한 D형으로의 개조계약을 체결하였다. 3,750마력의 T55-L-712 터보샤프트 엔진으로 교체하고 야간비헹 능력과 3군데의 Hook 시스템을 갖춘 CH-47D는 22,680kg(50,000lbs)의 최대총중량을 갖고 있어 11,794kg(26,000lbs)의 화물이나 44명의 완전무장 병력을 공수 할 수 있다. CH-47D의 최대속도는 295km/h(183mph)이며 최대 상승고도는 2,316m(7,600ft), 최대 제자리비행(Hovering) 고도는 2,316m(7,600ft), 그리고 항속거리는 390km(242NM)이다. Boeing사 외에 일본의 Kawasaki 중공업과 이태리의 Agusta 항공사에서도 면허생산을 하고 있는 CH-47은 총 1,500여대가 생산되었으며, 현재는 미국 512대를 포함하여 세계 18개국에서 800여대가 운용되고 있다. CH-47은 미 육군의 차세대 수송기 또는 V-22가 개발되어 그 임무를 대체할 때까지 운용하기 위하여 개조프로그램을 착수하게 되었다. 특수부대를 위한 MH-47E로의 개조는 국방성에서 V-22의 개발을 취소하여 더욱 필요하게 되었으며,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등 많은 나라에서 구매 협상 중이거나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CH-47의 생산은 계속될 것이다.